토요일 밤인 지난달 30일 `피겨 여왕` 김연아가 은메달을 딴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의 중계 방송이 시청률 40%를 넘어서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

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SBS TV가 전날 밤 9시 50분부터 57분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위성 중계한 김연아의 경기는 시청률 44.6%, 점유율 59.6%를 기록했다. 이 시청률은 김연아의 등장부터 점수발표까지의 시간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날 오후 8시46분부터 11시8분까지 SBS가 중계한 ISU 전체 경기도 평균 시청률 21.7%, 점유율 30.4%로 관심을 모았다.

김연아는 종합 194.50점을 얻어 일본의 안도 미키(195.79점)에 1.29점 차이로 밀려 종합 2위(은메달)를 차지했다.

SBS의 ISU 중계로 동시간대 KBS와 MBC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희비가 엇갈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