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8시50분께 안동시 태화동의 K씨(27)가 자택 안방에서 비닐봉지를 얼굴에 덮어쓰고 목 부위를 테이프로 밀봉한 채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K씨가 수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버지를 그리워했고 최근 사귀던 애인의 변심으로 상심이 컸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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