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난 1962년 4~5월 독도 극비방문설<본지 26일자 5면 보도>의 핵심 증인인 김원태 순경은 당시 독도경비대원이 아니라 해병대에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가최고재건회의 의장 시절 독도를 극비 방문했다고 주장하는 김모(65·울릉읍)씨가 당시 독도경비대에 근무했다고 밝힌 김원태 순경은 대통령이 방문했다고 했던 1962년에 해병대에서 복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원태 순경은 1957년 4월1일 포항 수산고등학교 입학, 1960년 3월1일 졸업하고 같은 해 4월4일 포항 해병대에 자원입대, 1962년 9월28일 만기 전역을 했다.

이어 4년 뒤 경찰관으로 임용돼 15년2개월2일 동안 근무하고 1981년 6월17일 퇴직한 뒤 광고업에 종사하다 지난 2007년 6월17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독도 극비방문설과 관련해 당시 독도경비대에 근무 중이던 김원태 순경을 대신해 경찰관 복장을 하고 박 대통령을 맞이했고 금일봉을 받아 울릉도에 파견 근무하던 김원태 순경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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