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요오드 성분 방사능 해독작용 `월등` 큰 인기

【영덕】 청정해역로 유명한 영덕지역의 특산품인 `영덕 돌미역`이 우수한 품질과 성분으로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 돌미역`은 64㎞에 이르는 영덕 바닷가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돌미역으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영덕의 자연산 돌미역은 타지역보다 윤기가 뛰어나고 부드러워 최근 2, 3년 전부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미역에 함유된 아연, 요오드가 방사능 해독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물량이 모자라 판매를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길이 1.8m, 너비 30~35㎝의 대각은 1장에 8만원, 길이 1m, 너비 25㎝의 소각은 장당 2만원선에 팔리고 있다.

남희동 수산진흥 담당은 “영덕산 미역의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해 3천400만원을 들여 미역포자의 착생을 돕기 위한 갯바위 닦기 등의 행정지원을 한 덕분에 작황이 양호하다”며 “5월말까지 29개 마을 어촌계 1천여명이 약 675t의 자연산 돌미역을 채취해 50여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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