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밝힌 `대구·경북 12월 결산법인 2010 사업연도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역 유가증권시장 25개사와 코스닥시장 47개사 등 72개 기업의 지난해 실적 분석 결과, 전체 매출액은 53조3천511억원으로 전년보다 8조2천581억원, 18.3%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6조3천286억원으로 전년대비 51.2%, 2조1천431억원이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5조2천759억원으로 전년보다 35.1%, 1조3천702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지역 상장기업의 실적호전은 수출호조 등 경기회복에 따라 철강, 반도체 관련 특수가스, 화학 및 자동차부품 업종 등의 영업실적 호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지난해 순이익은 4조9천3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37%, 1조3천433억원의 증가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순이익은 3천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8.63%, 269억원의 소폭 증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곳은 티에이치엔 2348.46%, 월덱스 2341.32%, 서한 376.26%, 경창산업 341.80%, 삼익THK 318.83%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순이익 증가율은 웅진케미칼 491.17%, 대동금속 302.02%, 경창산업 292.43%, KCW 206.22%, 구영테크 203.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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