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오는 2014년에 특급 관광호텔이 들어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허가절차에 묶여 있던 두호동 복합상가호텔이 오는 6월께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 314-8번지 외 120필지에 대해 건축주인 ㈜트러스트에셋매니지먼트(대표 장경옥)는 지난해 7월30일 경북도 건축심의 통과 당시 지적된 차량 진·출입관계 등을 보완한 사전승인 심의 보완 조치 결과 2010년 10월18일 경북도의 건축허가 사전승인을 받아 오는 25일 포항시에 건축허가보완접수를 신청하고 6월30일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포항시는 경북도로부터 사전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관련법령 등에 적합한 사업자의 신청에 따라 건축허가처리를 한다는 입장이다.

포항시 건축과 관계자는 “건축주인 ㈜트러스트에셋매니지먼트의 건축허가보완접수 요청에 따라 허가 필요조건을 충족할 시 허가완료를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복합상가가 건축주의 계획대로 오는 2014년 5월30일 완공되면, 대지면적 1만5천145㎡에 연면적 14만4천79.51㎡ 규모(지하 5층, 지상 30층)로 호텔객실 205개, 오피스텔 693개, 쇼핑센터, 문화·집회시설 등을 갖춘 복합상가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트러스트에셋매니지먼트 최우근 상무는 “영남권에서 부산을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의 빌딩이 포항지역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라며 “포항에 상징적 건물이자 지역 상권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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