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모동면 금천리 유재군씨
5천㎡ 자두 하우스 `봄소식`

【상주】 상주시 모동면 금천리 유재군(49), 신민경(44)씨 부부의 비닐하우스에는 요즘 부농의 꿈과 봄을 여는 자두꽃이 탐스럽게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겨울을 꿋꿋이 견뎌낸 자두는 눈송이 같은 꽃을 활짝 피우면서 봄소식을 알려주고 농부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싸 주고 있다.

유재군씨는 부농의 꿈을 안고 지난 2002년 5천㎡의 자두밭에 시설하우스를 설치했지만 초기 1~2년간은 꽃가루 수정이 잘되지 않아 기름값도 건지지 못할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유씨는 전국의 자두하우스 농장을 견학하고 꾸준히 기술을 익혀 어렵사리 난관을 극복하고 현재는 년매출 2억을 상회하는 선진농업인의 표본으로 우뚝 서 있다.

유씨는 매년 12월부터 난방을 해 4월 하순께 자두를 출했으나 올해는 잦은 추위로 1주일정도 늦은 5월 초순께 첫출하를 예상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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