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기계면 문성리 일대가 새마을운동 특성을 살린 종합개발지역으로 탈바꿈된다.

포항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성새마을 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승인고시`를 발표했다.

기본계획 수립안에 따르면 기계면 문성리, 고지1·2리, 봉계1·2리 1천423㏊(농경지 337㏊·임야 902㏊·기타 185㏊)에 △기초생활시설(다목적마당·가로경관정비·마을 쉼터) △문화복지시설(주민정보교류센터·건강관리실) △마을경관정비시설(마을숲 정비·산책로조성·권역 상징물 및 마을안내판 설치) △농촌관광시설(열매박물관·농촌체험센터·슬로우푸드 체험시설) △소득기반시설(승마체험장) 등이 건립된다.

예산은 국비 70%와 지방비 30%를 포함해 총 57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전국 115개 권역을 대상으로 심사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지 선정`에 따라 시행된다.

당시 농림수산식품부는 문성리 일대가 `인근 국도 31호선 및 대구~포항고속도로 서포항IC 등 대구·경북지역과의 교류가 활발해 발전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

포항시는 21일 현재 사업의 큰 틀을 갖춘 기본계획은 완료한 상태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순부터 한국농어촌공사에 용역 의뢰해 시행계획 및 실시설계를 수립한 후 2015년 12월까지 진행을 완료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당마을 주민 15명으로 권역추진위원회를 결성, 주민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된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면서 “농촌다움의 유지 보전과 환경정비를 통한 쾌적한 농촌공간을 조성해 복지실현은 물론 풍요롭고 활력있는 농촌마을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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