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국군체육부대 2년 연고협약

상주시와 국군체육부대(상무)는 12일 오전 11시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사무실에서 연고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해 12월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상무불사조축구단의 새 연고지가 상주시로 결정된 데 따른 것으로 상무축구단은 2012년까지 2년간 상주시를 연고지로 3월부터 시작되는 K-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상주상무피닉스축구단은 정규리그 30경기와 리그컵 및 FA컵 등에 출전하게 되며 연간 40경기 중 20경기 이상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시합한다.

축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주시에서 프로축구단을 운영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사실상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 있는 사례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전국의 축구팬과 상주시민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뜨거운 축구 열기가 합쳐진다면 기초자치단체에서도 프로축구단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한국프로 축구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군체육부대와 상주시가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시에서는 선수단에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상주상무피닉스축구단(구단주 성백영 상주시장)은 감독, 코치와 선수 42명을 포함해 총 47명으로 짜여져 있으며 창단 첫해에 K-리그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수철 감독이 이끄는 상주상무피닉스축구단은 현재 제주 서귀포에서 지난 1월 12일부터 27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1차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상무는 이번 동계훈련에는 감독과 선수단 전원이 참가해 체력과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담금질을 하고 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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