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의 우수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되는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에 올해 237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1년도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17일까지 권역별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광역시·도 지역 대학과 기업이 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해 석·박사과정 참여 연구 인력을 지역과 기업의 현장 감각이 있는 맞춤형 인재로 양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중요도에 따라 연구팀에 예산을 지원하며, 지원금의 50%까지는 참여한 석·박사 연구원의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석·박사 연구원이 과제에 참여한 기업에 취업하면 월 100만 원씩 최대 1년간 보조금도 지원된다.

올해 지원규모는 계속과제에 141억원, 신규과제에 81억원으로 총 237억원이며, 과제별로 연 2억원 이내에서 최대 3년간 지원된다.

특히, 올해 시행계획에는 전문가 및 사업 참여자의 의견이 대폭 반영돼 △지역·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연계의 강화 △융·복합기술 및 BT(생명공학)개발 수요 반영 △안정적 과제수행을 위한 제도개선 등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지원대상 선정과정에 산학연계 평가항목 배점이 강화되고, 사업참여대상도 그동안 참여가 제한됐던 농학계열 학과의 참여가 가능해졌으며, 한 과제에 다수 이공계학과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학부 4학년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연구원의 자격요건이 완화되고, 사업비 제외항목 개선으로 사업비 관리의 자율성이 확대됐다.

단, 재무건전성이 열악한 기업(기업신용등급 10등급)의 참여는 제한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12일부터 17일까지 권역별로 사업설명회가 시행되며, 과제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교육도 시행될 예정이다.

신규과제 지원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사업시행기관인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를 통해 하면 된다.

자세한 사업신청요강은 교육과학기술부(www.mest.go.kr)와 사업을 위탁받은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으며, 사업신청과 관련한 문의는 교육과학기술부 지방과학진흥팀(02-2100-6690) 및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력지원실 광역지역사업팀(042-869-6411)으로 하면 된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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