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올해부터 안보·다문화가정 교육 확대

올해부터 경북교육 장학계획의 명칭이 변경되고, 다문화 가정 및 통일안보에 대한 교육이 확대될 예정이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지난 10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직속기관장과 지역교육청 교육장을 대상으로 `2011 주요업무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김순기 교육정책국장의 주제로 현안 문제 협의를 통해 올해 각종 주요 시책들이 학교 현장에 근착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됐다.

이 자리에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써 오던 `경북교육 장학 계획` 명칭을 올해부터 `주요업무계획`으로 변경하고, 부제로 `새로운 생각! 명품 교육`을 제시했다.

또,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이후 통일 안보 교육의 중요성이 강화됨에 따라 △학도 의용군 추념 행사 및 명예 선양 △고교생 사관 캠프를 연 2회(5월·11월) 3사관학교에 입소해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새 실천계획에 의거해 장학 지도가 없어진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역교육청에서 최고 수준의 컨설턴트 인력을 구성해 교육과정 지원 특별기획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에는 사회적 배려 대상 지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북교육청은 다문화 가족 교육을 위해 △부모와 함께 가는 부모 나라 방문 지원 △사회적 배려 대상 자녀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 참가비 지원 △엄마 품 온종일 돌봄 교실(오전 6시30분~오후 10시) 등 새롭게 지원되는 교육 복지가 공정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영우 경북도 교육감은 이날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과 학력 신장을 위해 모든 교육력을 집중시켜 달라”는 당부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희망과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심어줄 수 있도록 교육관리자의 책무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당초 지난달 20일 직속기관장, 지역교육청 교육장, 고등학교장, 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학부모정책모니터 등 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축소·지연됐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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