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시 양동마을 내 유물전시관 건립사업이 본격화된다.

경주시는 지난 달 월성손씨 종택 서백당과 여강이씨 종택 수졸당 등 조선시대 반상 유적이 있는 양동마을 일대 2만5천474㎡의 유물전시관 건립을 위한 보고회를 마쳤다.

총 67억7천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두고 시는 1월 중 전시물 제작 설치에 관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는 2011년 6월 완공될 유물전시관은 연면적 2천79㎡, 지상 2층 전통 한옥 양식 건물로 전시실, 관리동, 편의시설, 외부화랑 등이 들어선다.

전시관은 지하와 지상을 최대한 살린 절충양식으로 건축되며 양동마을 초가집을 축소모형으로 전시 연출한다.

또 사랑방, 안방, 규방, 부엌 등으로 구분해 체계적인 조선시대 명문가 관람과 생활문화 체험이 가능하도록 연출할 예정이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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