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의 업무관리 시스템이 내년부터 확 바뀐다.

2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학교 교원들의 공문서 처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행정업무의 전자적 처리 및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 1월1일자로 업무관리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이번 바뀌는 업무관리시스템은 교육과학기술부와 16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그동안 행정업무를 기능중심으로 표준화하고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여러 시스템들을 연계·통합해 업무처리의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적 행정정보시스템이다.

특히 일선 학교에서도 전자결재와 메모보고 등을 활용할 수 있고 대면결재로 인한 대기시간이 사라지며 공문 게시기능 활용을 통해 공문서 유통량을 대폭 감소시켜 교원 업무가 획기적으로 경감돼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게 되는 등 교육의 질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진척정도와 예산집행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직원들의 업무과정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돼 업무의 공유와 공조가 쉬워질 뿐만 아니라 여러 시스템에서 분산 결재하던 것을 한 번의 접속(로그인)만으로 결재가 가능해 지는 등 업무처리가 간소화와 함께 편의성도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업무관리시스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난 11월 50개 기관과 학교를 미리 선정해 시범운영과정을 거쳤다”면서 “개통 후에도 일선학교의 각종 문의 사항에 신속히 상담하기 위해 전문요원을 배치한 콜센터를 내년 6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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