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상태에서 운전하다 검문하는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마약사범 2명이 검거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8일 필로폰에 취해 차를 몰다가 검문 중이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까지 치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40·마약 등 전과 23범)씨와 고모(35·마약 등 전과 19범)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7일 오후 5시께 환각 상태로 1t화물차를 몰고 가던 중 대구시 동구 신암동 노상에서 신호를 위반에 적발돼 검문과정에서 벌금수배자로 확인, 지구대로 인계되는 과정에서 순찰차를 들이받고 500여m를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뒤쫓아 온 이모(43)경사를 차량 앞범퍼로 들이받아 이 경사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히로뽕 구입경로 등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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