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본부장 박종호)가 분양하는 대구테크노폴리스의 점포겸용 단독주택이 실수요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LH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점포겸용 단독택지 130필지 중 57필지에 1천136명의 신청자가 몰려 평균 20대1, 최고 1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매각됐다.

특히 최근 지역의 어려운 부동산 경기속에서도 지난달 24일 대구율하2지구 잔여 단독주택지도 올 들어 최고인 715대1의 경쟁률을 보인데 이어 선 분양토지인 대구테크노폴리스(2013년 6월 사업준공)가 순조로운 매각을 보이며 대구·경북 지역 토지시장에도 훈풍이 불기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매각된 잔여 73필지는 22일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수의계약할 예정이어서 1천여명의 신청탈락자와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도 매수문의가 많아 조기에 마감될 전망이다.

이번에 공급할 예정인 단독주택지는 점포겸용의 상가주택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건축조건은 건폐율 60% 이하, 용적율 150% 이하 3층 이하로 다가구를 지을 경우에는 3가구 이내로 지을 수 있다.

또 이례적으로 66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필지 합병이 가능하고 연접한 2필지 및 3개 필지를 합병한 후 2개 필지로 분할할 수 있어 사용계획에 따라 획지 조정이 가능한 점이 타 사업지구에 찾아 볼 수 없는 특징이다.

필지당 공급면적은 231㎡~394㎡까지 다양하며 공급가격은 최소 7천744만원~1억천177만원(3.3㎡당 120만원선)이다.

대금납부조건은 3년 무이자할부 조건으로 계약시에 10%, 중도금 및 잔금은 6개월 단위로 6회 분납이 가능하고 계약체결 이후 공급가격 이하로 전매는 언제든지 가능하며 분양대금의 20% 이상을 납입할 경우 중도금 대출알선이 된다. 또 납부약정시기 보다 선납시 선납할인율 6%를 적용한다.

이밖에도 10억원 내외의 상업용지는 64필지 중 21필지가 매각됐으며 현재 43필지가 수의계약 중에 있다. 상업용지는 5년 무이자 할부, 토지리턴제도 적용(2년 이후 계약금을 제외한 수납대금에 대해 연 5%의 이자 가산)한다. 분양문의는 LH 대경지역본부 토지공급부(053-603-2752,751,743).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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