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문화시민 의식 수준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문화시민운동협의회(회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에 따르면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둔 대구시민들의 문화시민의식 수준이 다소 미흡한 수준이어서 시민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진 문화시민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1월4일~15일까지 12일간 만 19세 이상 대구시민 1천3명을 대상으로 1대1 개별면접 방식을 통해 문화시민의식 수준을 조사한 결과이다.

이번 조사에서 문화시민의식 종합점수는 자신평가가 73.8점, 시민평가는 55.8점으로 나타나 자신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이나 타인에 대한 평가는 다소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시민의식 4대 실천분야인 친절, 질서, 청결, 배려의 분야별 지수에서 자신평가는 청결이 78.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질서와 배려가 각 74.0점, 친절이 72.0점으로 나타났고 시민평가에서는 질서가 57.7점으로 가장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청결이 56.8점, 친절이 56.7점, 배려가 54.8점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민이 자랑할만한 미덕으로 `애향심`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의리`, `근면성`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대구시민 57.2%가 대구시민으로써의 `자긍심이 높다`고 응답했다.

선진 시민의식 확립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개개인의 시민의식 제고 노력`이라는 응답이 49.1%로 가장 높게 나타나 보다 품격높은 2011대회를 치루기 위해서는 선진 문화시민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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