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육군참모총장에 김상기 제3야전군사령관(58·육사32기·사진)이 내정되면서 동지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지역 출신 참모총장 탄생을 환영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출신인 김 내정자는 포항 동지상고 20회 졸업생으로 육사를 나온 후 육군 교육사령부 전력개발차장과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차장, 50사단장, 육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특전사령관, 제3야전군사령관 등을 지냈다.

육군참모총장에 김 대장이 내정됐다는 소식을 들은 동지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이야기꽃을 피우며 기뻐하고 있다.

동지고 총동문회는 자체적으로 김 내정자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제작해 16일 포항시 주요 시가지에 내걸 예정이다.

이와함께 총동문회 회장단과 20기 동기회 회장단 등이 함께 김 내정자의 취임식에 참여해 김 내정자의 취임을 축하할 계획이다.

김용진 동지고 총동문회 사무총장은 “김상기 대장이 내정됐다는 소식에 모든 동문들이 기뻐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총동문회 정기총회가 예정돼 있는데, 김 내정자를 정중히 모셔 전 동문이 모인 자리에서 다 함께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정관식(58)씨는 “학창시절 온순하고 착하지만 책임감과 리더십이 강한 친구였다”며 “모든 책임이 수반되는 어려운 자리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청렴하게 일을 수행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김남희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