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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계리 얼음골은 지반이 끊어지는 단층운동으로 암석이 갈라져 사면에 쌓이면서 형성된 응회암 암괴들(Talus, 애추(崖錐), 평균 2m×2m×3m 크기)로 이뤄져 있다.
여름철에는 암괴에서 흘러나오는 찬바람이 외부의 더운 공기와 만나 물방울을 맺고 얼음이 얼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공기가 흘러나와 오히려 얼음이 얼지 않는 희귀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찬바람이 나오고 얼음이 어는 풍혈·빙혈(風穴·氷穴)은 물론, 주변의 숲과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이 어우러지는 경관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