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국방백서에 `북한=주적` 개념을 명시하는 방안이 재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28일 “국방백서를 당초 이달 말에 발간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라는 엄중한 사건을 추가할 필요가 있어 수정·보완하고 있다”며 “발간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안에는 들어가지 않았던 `북한=주적`이라는 표현을 명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천안함 사건 이후 주적 개념의 부활을 검토하다 폐기한 바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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