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상공인, 결의문 채택

【구미】 구미지역 상공인들이 25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7회 무역의 날 시상식 및 11월 목요조찬회장에서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유치 및 조기건설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동남권 신 국제공항은 영남지역 5개 시·도 1천320만 지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반복되는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여 국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5개 시·도가 지난 2005년도에 협의체를 구성, 한 목소리로 정부에 건의한 남부권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그러나 입지선정과 관련,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과열되고 수도권에서 동남권 신공항 무용론을 제기해 국론분열의 단초가 돼 남부권 지역의 모두가 힘을 모아 추진해온 신 국제공항 건설에 차질을 빚고 있다.

따라서 구미지역 상공인들은 더 이상의 동남권 신국제공항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란과 국민적 갈등을 지양하고 하루빨리 입지선정이 완료되어 밀양에 신국제공항이 착공될 수 있도록 연내에 조속한 입지결정과 사업 착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결의문을 통해 상공인들은 정부는 대구·경북이 영남권 항공화물의 64%를 차지하고 그중 87%를 차지하는 구미지역에서 가장 최적의 신공항 입지는 밀양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 41만 시민의 이름으로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밀양유치 및 조기건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구미 공단을 비롯한 영남권 101개 산업단지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고 경제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춘 밀양에 조속히 신공항을 건설할 것과 신 국제공항 건설이 지연됨으로써 지역의 갈등은 물론 국가발전에 엄청난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을 깨닫고 냉정한 판단으로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줄 것 등을 촉구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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