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상황 종료시까지 상황실 가동
월성·울진원전, 풍산금속 등 검문검색 강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군경이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의 국가중요시설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3일 오후 5시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을지연습과 동일한 체계의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으며, 제철소장과 설비부소장을 중심으로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제철소 보안 강화를 위해 순찰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설비장애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자재와 외주인력을 비상대기시키고 있다.

또 화재와 폭발 등의 상황에 즉시 대응 체제 점검 및 준비에 들어갔다.

경주 월성 및 울진원자력본부와 경주 안강의 풍산금속 등도 24일부터 출입자 및 차량에 대해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도 23일 오후 사태발생과 동시에 민방위 동원준비태세 강화, 민방위시설 긴급점검 및 경보통제소 인력보강, 공무원 비상근무 및 비상연락체계 유지, 공공청사 등 주요시설물 경계강화 등 즉각적인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했다.

포항해양경찰서도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한 지난 23일부터 지휘관 지휘통제선상 위치 및 부서별 필수요원을 중심으로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 직원 비상연락망 체계를 정비하는 등 복무기강을 확립하고, 국가 중요시설 등 해상경계태세 강화, 취약 항포구 순찰, 연안해역 운항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 등에 나섰다.

/사회1·2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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