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평도 피격 사건 희생자들의 분향소가 포항에도 차려질 예정이다.

해병대 사령부는 24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분향소 설치 지침을 하달했다.

이에 교육훈련단은 이날 오후부터 교육훈련단 내 강당에 분향소 설치 작업을 시행 중이며 25일 오전 9시를 기해 합동분향소의 일반 공개가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고(故) 서정우(22) 병장·문광욱(20) 이병을 제외한 민간인 사망자 김치백(61), 배복철(60)씨 등의 합동 분향 여부는 24일 현재 별다른 지시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훈련단 관계자는 “현재는 사령부로부터 분향소 설치 명령만 받았다. 야간작업을 통해 내일(25) 오전 9시까지는 설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일 오전께 사령부에서 영정사진 및 분향소 운영 지침이 내려오면 세부사항이 모두 완료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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