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알면 아파트가 보인다.

건설업체들이 아파트의 이름을 짓고 이를 알리기 시작한지도 10여년이 넘었다.

이제는 건설업체보다 브랜드가 더 널리 알려졌으며, 브랜드를 통해 아파트의 가치를 평가하는 상황으로 주거 문화가 빠르게 발전해 온 가운데 건설사들은 각자의 주거철학을 내세우며 경쟁력을 제고해 왔다.

이 같은 주거철학을 한 번에 설명하고 있는 것이 바로 브랜드.

이에 아파트 브랜드를 통해 해당 아파트 단지가 구현하고자 하는 주거철학을 파악할 수 있다.

㈜삼도의 `뷰엔빌`은 `좋은`, `훌륭한`이란 뜻의 스페인어 `뷰엔(Buen)`과 `고급아파트`를 상징하는 `빌(Vill)`의 합성어로 `인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을 담은 집`이란 슬로건으로 인강중심의 휴먼아파트를 지향하고 웰빙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주거공간개념을 창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삼도는 `뷰엔빌`을 고급화 한 `삼도 뷰엔빌 W(Buenvill W)`로 아파트 가치를 높이고 있다.

삼도는 기존 `뷰엔빌`에서 `W(V(Very)+Vip(Very Important Person)=VVip`로 최고의 고객을 위한 최고의 명품아파트로 자연과 함께 사람이 살아가는 아파트를 추구하고 있다.

허상호 삼도 회장은 “아파트 브랜드 `뷰엔빌 W`은 `최고가 아니면 짓지 않는다`란 삼도의 기업정신으로 최고의 고객을 위해 최고의 명품아파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신탁회사 한국토지신탁의 자체브랜드인 `코아루`는 `코리아의 아름다운 집`이라는 의미로 한국적 정서에 최첨단ㆍ고품격ㆍ친환경 아파트를 접목시킨 주택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아루`는 자연 친화적 단지 설계 및 풍부한 녹지 공간 제공으로 입주민들의 삶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신탁회사라는 기업 이미지에 맞게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수용, 친환경 마감재 사용 및 최첨단 기능을 넣고 입주자에게 최상의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아루 분양담당 김재필 주안D&C 대표이사는 “한국토지신탁은 전통과 현대를 적절히 조화시켜 미래지향적이며 전통미가 살아있는 세련된 주거문화를 목표로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최적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더 ??은 `품질과 품격을 갖춰 살기 좋고 자산가치가 높은 아파트`를 지양한다.

반올림 음악기호 `#`을 통해 입주자들의 삶이 반올림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아파트 브랜드는 `래미안`이다.

이는 `인간과 자연, 미래의 공존`을 뜻하며 자부심을 나타내며 래미안이 벽, 공간, 설비 등의 하드웨어와 사는 방법, 삶의 문화 등의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복합상품임을 강조했다.

두산건설의 두산위브는 `당신의 삶ㆍ당신의 가치ㆍ당신의 선택을 모두 가진 아파트`를 뜻한다.

두산위브는 특히 O.A.D코디네이션을 통해 주거철학을 구현해 내고 있다. O.A.D코디네이션이란 집의 안과 밖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단지를 연출한다는 두산위브의 디자인 철학이다. 집 내부뿐만 아니라 단지 외부의 최적환경 구성을 위해 공용공간과 옥외공간 등 단지 전체에 걸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은 `편리한 원스톱주거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편한세상은 친환경 자재 사용 및 자연 조화 설계 등을 통해 인간이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추구한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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