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중국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劉曉波·55)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중국 정부가 “류샤오보를 지원하는 국가에는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공개적 경고에 나선 것이 결정적 원인이다.

특히 노르웨이 오슬로 주재 중국 대사관은 각국 사절에 서한을 보내 시상식 참석을 자제해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노벨위원회측이 시상식 참석여부를 통보해달라고 요청한 시한인 지난 15일을 넘겨서 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