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드리블… 정확한 센터링…”

이탈리아의 축구 전문지가 영국 프리미어 리그 볼튼 원더러서FC에서 뛰는 이청용 선수를 극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축구 전문 인터넷 신문인 골닷컴은 8일 떠오르는 샛별 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박지성 선수에 이어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기대주”라며 이청용 선수의 개인 신상을 비롯해 선수 생활 이력과 장기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신문은 “청소년 때부터 이미 최대의 기대주로 놀라운 기량을 발휘했던 이청용의 실력이 프리미어 리그 합류 1년 반 만에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면서 “블루 드래곤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신세대 유망주 중 가장 복합적인 기술을 지닌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 “장점인 빠른 발을 이용해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수 모두에서 활약하는 그는 놀라울 정도로 쉽게 드리블하면서 탁월한 발재간을 보이고 있으며,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시간과 공간에 정확한 센터링을 함으로써 상대 수비수들을 허탈하게 만들기 일쑤”라고 칭찬했다.

이청용이 아직 골 결정력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고 지적한 이 신문은 “하지만 이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이러한 유망주를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보지만 그의 실력 향상 속도로 봐서 몸값이 계속 치솟을 것이므로 이탈리아팀에서 활동하는 그의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