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단장은 지난 3월 대한수영연맹 수장으로 취임해 가까이서 박태환의 훈련을 지켜보며 지원해왔기 때문이다.
이 단장은 “200m와 400m는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1위에 결승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장린과 우승을 다툴 1,500m와 역시 중국 선수들과 경쟁하는 100m도 최상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금메달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200m와 400m, 1,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대회 3관왕에 올랐고 100m에선 은메달을 땄다. 또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는 등 총 혼자 7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러나 정작 박태환은 다관왕 목표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채 담담한 출사표를 던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