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웅거러 `라신 아저씨와 괴물` 비룡소 刊, 9천원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토미 웅거러의 그림책`라신 아저씨와 괴물`(비룡소 간)이 나왔다.

기발한 상상력과 익살맞은 풍자로 주목 받기 시작한 웅거러는 작품 대부분에`전쟁 및 차별 반대`라는 메시지를 담아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라신 아저씨와 괴물`은 자신의 배를 애지중지하는 욕심쟁이 라신 아저씨 앞에 수수께끼투성이 괴물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담아냈다. 식인 거인, 뱀, 돼지 등 사람들이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대상을 작품에 등장시켜 사회의 왜곡된 이미지와 편견을 깨왔던 웅거러는 이 작품에서도 괴상하게 생겼지만 얌전하고 다정한 괴물의 이야기를 통해 괴물이라는 미지의 동물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깨뜨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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