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8월말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전월보다 1천179억원이 증가한 16조4천604억원을 기록했으며, 여신 잔액은 713억원 늘어난 12조7천634억원을 기록했다.
8월말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 217억원 감소에서 1천179억원 증가했으며, 여신도 전월 970억원 감소에서 713억원 증가했다.
동기간 예금은행의 수신잔액은 전월 39억원 감소에서 833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이는 요구불예금이 당좌예금과 공공예금을 중심으로 전월에 이어 감소했으나 보통예금이 증가로 전환하면서 감소폭이 축소했기 때문. 또 저축성예금은 저축예금이 줄었으나 정기예금이 큰 폭 증가를 지속한데다 전월 부가가치세 납부로 감소했던 기업자유예금이 증가로 전환되며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8월말 경북동해안지역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잔액은 전월 177억원 감소에서 346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상호저축은 전월에 이어 줄었지만 은생신탁과 증권회사 수신이 증가했다.
지역 예금은행의 여신은 8조2천89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은 4조4천744억원으로 전월보다 517억원 증가한데 그쳤다. 이는 전월중 소폭 감소했던 상호금융이 증가로 돌아서며 등가폭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5.9회로 전월에 비해 0.4회 상승했으며, 예금은행 예대율은 104.2%로 3개월째 하락했다.
/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