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 귀농을 하는 인구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사후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정해걸(경북 군위·의성·청송·사진)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총인구 대비 농가인구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귀농인구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정부에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 귀농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반면, 귀농 중도포기에 대한 관리는 전무한 실정이어서 완벽한 귀농정책이 지속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인구 대비 농가인구 비율을 살펴보면, 2002년 7.5%이였던 농가인구 비율은 2004년 7.1%, 2006년 6.8%, 2008년 6.6%, 2009년에는 6.4%까지 하락해 해마다 농가인구 유출이 심각한 수준인 반면, 최근 10년간 귀농 추이를 살펴보면, 총 1만5천512가구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역별 귀농가구는 경북이 3천865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남 2천605가구, 전북 2천586가구, 충남 1천425가구, 경기 1천290가구, 충북 1천113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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