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독도 영유권 공고화를 위한 고지도, 사료, 자료 발굴 등 독도 영유권 수호 유공자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포상을 추진한다.

외교통상부는 26일 최근 영유권 공고화 유공자로 최서면 국제 한국연구원장과 고(故) 백충현 서울대 교수를 선정, 각각 국민훈장모란장, 동백장을 수여하기로 하고 정부포상 대상자 공개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외교부가 추진 중인 포상 대상자는 독도 영유권을 지키고자 학계에서 오랫동안 헌식적으로 활동해 온 최서면(82) 원장과 백충현(2007년 작고) 전 서울대 교수다.

최 원장에게 수여되는 국민훈장 2등급(모란장)이고, 故 백 교수는 3등급(동백장)이 추서될 전망이다.

한편, 독도영토수호유공자로 정부보상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3년 평생 수집한 독도관련 사료 800여 종 1천300여 점을 기증 독도박물관 건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故 이종학 초대독도박물관장이 2002년 사망 후 국민훈장 1등급(무궁화장)을 추서 받은 바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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