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씨는 신용불량자다.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집과 논밭을 거의 다 날려버렸다.

돈 나오는 구멍이라고는 국민연금뿐인데 그 통장도 최근에 압류되어 버렸다. 막막해진 정한씨.

연금공단에 전화했다.

“국민연금 전용통장을 개설하시면 됩니다. 전용통장은 압류도 안 되고 안전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더니.

정한씨는 연금전용통장을 개설해 그 통장으로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 차장 김달종. 문의:국번없이 1355

*보증을 잘못 서서 노후에 신용불량자가 된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보증의 대상은 주로 자녀이거나 아주 친구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가, “사업하려는데 보증 좀 서주세요”라고 하거나, “주택을 구입하려는데 보증 서주세요”라고 하는 경우에 부모로서 거절하기 어렵습니다. 나이 들어 보증채무에 시달리게 되면 회복이 어려우므로 보증을 설때는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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