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문예회관… 용재 오닐 등 정상급 연주자 5명 출연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앙상블 디토(DITTO)`가 포항을 찾는다.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2010 앙상블 디토(DITTO) 리사이틀`에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2)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피아니스트 지용,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 베이시스트 다쑨 장(더블 베이스) 등 5명의 정상급 연주자가 출연한다.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이 한국 관객에게 실내악을 소개하고자 2007년 시작된 앙상블 디토는 이제 실내악을 넘어 클래식 음악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는 것을 그 미션으로 하고 있다.

올해 시즌4를 맞아 2010 한중일 스페셜 문화셔틀 콘서트 프로그램으로 드보르작 `피아노 5중주`와 슈베르트 `송어`를 선보여 클래식 팬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클래식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연주회가 중년 거장들이 대부분이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앙상블 디토는 젊은 아티스트들로 이루어져 일명 클래식계의`아이돌` 열풍을 몰고 와 청중의 연령층을 10대까지 끌어내린 놀라운 사건으로 기록된다. 올해 오사카 심포니 홀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해 한국 클래식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드보르작 피아노 5중주 대신에 브람스`피아노 4중주`와 슈베르트`피아노 5중주 송어`등을 들려준다. 공연 후 1층 로비에서는 팬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R석 6만6천원, S석 5만5천원, A석 4만4천원이며, 포항문예회관 유료회원, 다자녀가정, 장애인 등에는 20% 할인, 조기예매 10% 할인혜택을 준다.

기타 자세한 공연예매 및 문의는 포항문화예술회관(272-3033), 포항MBC(289-0120~4)로 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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