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자식이 부모의 울타리이고 보험이었지요.

힘들게 자식 키워놓으면 그 자식이 부모의 노후를 봉양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어요.

그런데 요즘 어디 그런가요?

자식이 노후 보험이 아니라 노후준비의 가장 큰 걸림돌인 시대지요.

해외에 어학연수까지 다녀온 아들이 졸업 후에 일자리 찾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또 직장이 없어 결혼은 생각도 못하는 아들은 어떻고요. 속 터질 일이지요.

자식 덕 보는 것은 생각도 못하지만, 자식 놈들 학교 시키고 출가시키느라 정작 내 노후는 준비하지도 못했네요. 그나마 국민연금이라도 꾸준히 냈었으니 다행이지…

- 국민연금 청구서를 제출하기 위해 공단을 방문한 정후씨의 넋두리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 차장 김달종, 문의:국번없이 1355

*국민연금제도는?

국민연금제도는 “나 혼자” 또는 가족이 대비하기 어려운 생활의 위험을 모든 국민이 사회적으로 연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우리”를 위한 제도입니다. 즉, 소득이 있을 때 일정액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노령·장애·사망 등으로 소득이 줄어들거나 없어졌을 때 연금을 지급해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는 사회보장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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