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안상수 대표, 신임 당직자·국실장과 오찬

소통과 화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한나라당이 화합을 위한 아이디어로 `화합의 비빔밥`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은 5일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신임 당직자와 국실장 4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비빔밥을 먹는 행사를 가졌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임명장을 받은 안형환 대변인 등 당직자 19명과 지난 주 발령을 받은 국장 및 실장 17명을 비빔밥집으로 초청했다.

안 대표측 관계자는 “계파갈등이 세대교체의 후유증을 하루빨리 넘어서 대화합의 길을 걷자는 의미로 비빔밥 식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안형환 대변인도 이날 비빔밥 오찬과 관련, “산채비빔밥은 말 그대로 비빔밥이다. 저희 당에 많은 분들이 비빔밥이 상징해주듯이 함께 모여서 개별적인 요소들을 함께 모아 하나의 화합을 이루고 또 새로운 맛을 내서 따뜻한 한 끼의 식사가 될 수 있도록 그런 의미에서 산채비빔밥을 먹으면서 화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치권에서는 하루도 바람 잘날 없는 한나라당을 이끌고 나가는 안상수 대표의 고심이 엿보인다는 촌평을 내놨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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