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2011학년도 입시부터 영덕군 내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 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영덕군에 따르면 타지역의 대학교와 인재 특별전형에 관한 협약을 맺고 인재 발굴 및 협조체제를 구축, 지자체와 대학교간 윈윈(win-win)전략을 펼치고 있다.

영덕군은 최근 부경대학교와 `부경마린 인재전형협약`을 체결하고 중앙대학교와 수시모집 `지역우수자 전형` 공동추진에도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영덕군은 2011학년도부터 지역내 4개 고등학교(강구정보고, 영덕고, 영덕여고, 영해고)에서 추천받은 4명의 졸업예정자를 심사해 추천하고 각 대학교에서 최종 선발한다.

부경대학교의 경우 이번 협약에 따른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에게는 기숙사 우선배정과 입학금 및 수업료 면제의 특전이 주어진다.

영덕군은 지난해 숙명여자대학교와 `지역 핵심인재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작년 10월 추천 절차를 거쳐 영덕여고 졸업생 1명을 숙명여대에 추천했다.

김학규 총무과장은 “최근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인재를 선발·육성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주요대학과 전형협약을 확대해 지역학생의 진학 폭을 넓히고 졸업 후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향토인재 양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