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9일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김관용 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석송곤 (주)모린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모린스의 구미지역 투자에 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주)모린스는 2012년까지 총 1천181억원을 투자해 최신 휴대폰용 터치패널 제조시설을 설치하고 직·간접적으로 1천197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주)모린스는 2003년 12월 경남 양산에서 설립된 후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에 휴대폰용 터치패널을 공급하고, 세계 최초로 윈도우 일체형 터치패널을 개발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터치패널 전문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양산공장에서 저항막 방식의 터치패널을 생산해 `햅틱`, `옴니아` 등 삼성전자의 히트 모델에 공급했다.

특히 모린스는 타 업체와 차별화되는 `1 Glass Type`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패널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휴대폰은 물론 태블릿PC, 전자북 등 10인치 이상 대형 터치패널 신규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실제 구미를 중심으로 한 경북 중서부지역은 세계적인 모바일산업의 중심지로 최근 터치폰, 스마트폰 등 고부가가치 모바일 산업이 주목 받으면서 관련 산업 및 부품업체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구미에 2014년까지 1천350억 원을 투자해 `모바일융합 기술센터`를 구축, 모바일 융합산업 연구개발과 테스트 베드 기능 등을 통해 모바일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서인교·이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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