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40분께 구미시 옥계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성모(26·여)씨의 휴대전화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사랑한다, 뽀뽀하고 싶다`란 문자메시지가 들어온 것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지난 달 중순께 협의 이혼 소송에 들어갔으며 조정 기간이어서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아내를 살해한 뒤 경찰에 자진 신고했으며 경찰은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구미/이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