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능형 로봇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신청한 `영어교사 보조로봇 시범사업`이 올해 지식경제부의 서비스로봇 시장검증·시범서비스 사업 공모과제에 선정됐다.

특히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유치로 로봇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어교사로봇의 테스트베드를 지역에서 실시하게 돼 로봇산업 선도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는 물론 관련 컨텐츠업체 유치 및 향후 기술이전 등을 통해 로봇산업이 활성화와 로봇밸리 조성사업 등 대구시의 로봇산업육성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주관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IST) 지능로봇사업단과 시 교육청, (주)유진 엠에스, 아이비즈아카데미, (주)플로우게임즈, (주)로보웨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영어교사 보조로봇은 KIST에서 개발한 로봇으로 특정상황(문구점, 마켓 등)을 설정해 로봇 자체 작동 또는 원어민교사의 원격조정으로 원어민과 학습자가 대화가 가능하며 향후 원어민 교사를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이다.

이 사업은 내년 3월까지 사업비 15억원(지경부 5억, 대구시 5억, 시 교육청 5억)을 투입해 대구시 관내 20개교 이내 초등학교에 로봇을 각 2대씩 분산 배치해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업 선정에 있어 한나라당 서상기 국회의원의 노력이 큰 힘이 됐다”며 “영어교사 보조로봇은 원어민교사가 없어 영어교육이 소외된 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양질의 영어교육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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