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청소년들의 절반 정도가 6·25 전쟁이 발생한 연도를 모르거나, 남북통일에 부정적 시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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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항지역사회연구소가 지난달 28일부터 포항지역 12개 중학교 2학년 학생 남녀 600명에 대해 시행한 의식조사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82%)은 6·25 전쟁이 북한의 도발에 의해 시작됐다고 알고 있지만, 언제 일어났는지를 확실히 아는 학생들은 58%에 불과했다. 6·25 전쟁 당시 16개국의 연합군이 참전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 학생도 35%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52%의 학생들은 통일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현재 상태도 상관없다는 학생들이 21%, 심지어 통일이 되면 안 된다는 학생도 11%에 달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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