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전당대회 날짜가 확정되면서 당 대표는 물론 다가오는 대선을 준비하는 잠룡들이 꿈틀대고 있다.

하지만 TK 인물들의 당권 도전은 전무하다.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21일 “다음달 14일 오후 1시30분에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7·28 재보궐 선거 지역 중 2곳의 후보자를 확정했다”며 “인천 계양을에 이상권 후보, 충북 충주에 윤진식 후보를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정몽준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 안 나간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대표는 2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서울 지방의회의원 당선자 연수 행사에 참석, 기자와 만나 “이번 6·2 지방선거가 기대만큼 못 돼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인물 중 대구와 경북 지역 의원들의 움직임은 전혀 없다.

18대 국회 초반, “지역 몫의 당 지도부가 있어야 한다”며 출마했던 김성조(경북 구미갑) 의원이 존재했던 것에 비하면 저조한 움직임이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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