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죽장에서 생산된 사과가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조합장 손대원) 선별장을 통해 국내 최대 유통업체 이마트에 추석선물용으로 납품된다.

이마트는 올해 사과의 개화가 늦고 저온으로 과일의 작황이 불안정해지자 전국 산지를 순회하며 평가를 거쳐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사과 선물세트를 납품받기로 했다.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은 그동안 철저한 선별과 엄격한 품질관리와 비파괴당도계선별시설과 GAP인증을 획득한 시설에서 고품질의 사과를 안정되게 납품한 실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에 납품될 선물용 사과는 죽장에서 생산된 중생종 사과로 5kg으로 소포장해 1만5000세트가 납품될 예정이다.

이마트가 죽장사과를 선택한 이유는 죽장이 준 고랭지로 해발이 높고 일교차가 커서 사과가 단단해 저장력이 좋으며, 색상이 맑고 향이 좋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았기 때문이다.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은 GAP 인증을 받은 저온저장고 11동 340평과 비파괴 당도 선별기를 확보해 청결한 시설에서 정확하게 선별하고 포장해 출하하고 있다

136명 회원들이 150ha에서 연간 3찬800t 사과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중에 80농가 107ha를 “친환경인증(저농약)과 GAP인증 받아 이마트와 제주도, 울산등에 공동선별과 출하를 하고 있다

또 이번 선물용 추석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법인소속회원중 GAP 인증을 획득한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1일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를 초청해 추석 선물용 사과 생산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은 회원들이 생산한 사과를 2009년 기준으로 37억여원정도 판매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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