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열심히 군생활 마치고 오겠습니다”

배우 이동건(30·사진)이 15일 강원 춘천시 102보충대를 통해 입대했다.

입소시간인 오후 2시를 15분 가량 앞두고 도착한 이동건은 짧은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부대 앞에서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섰다.

그는 입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입대가 좀 늦었다. 본의 아니게 같이 훈련받는 친구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더 열심히 훈련받으려고 다짐하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동건은 이어 “너무 늦게 (입대를) 알려 드리게 돼서 죄송하다. 그냥 조용히 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2년 동안 군 생활 열심히 마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팬들에게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테니 기다려달라.”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날 훈련소 앞에는 “동건 오빠! 2년 잠깐이다. 기다리고 있을께..파이팅” 등 플래카드를 내건 팬들을 뒤로 한 채 취재진을 뚫고 부대 안으로 향했다.

이동건은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2년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1998년 음반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한 이동건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낭랑 18세` 영화 `B형 남자친구` 등에 출연했으며 2008년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이후 활동을 쉬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