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8시30분께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모 아파트 담벼락에 부착된 선거 벽보 9장이 불에 탄 것을 주민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누군가 밤사이 고의로 벽보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주변을 탐문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10시23분께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에서도 박물관 입구 쪽에 붙은 선거 벽보 4장이 불에 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주변에 초등학생 2명이 라이터를 들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이들을 찾고 있다.

또 지난 21일 오후 10시30분께는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성당주공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송모(49·무직)씨가 가위로 선거 현수막 3장을 찢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히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