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사진> 경주시장 후보는 27일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포함한 5명의 후보(김경술, 김백기, 김태하, 황진홍) 단일화를 제안했다.

백 후보는 이를 위해 “모든 후보자의 선대본부장이 참여하는 연대회의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고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단일 후보에 대한 공식기자회견을 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과 관련, “경주가 최근 몇 년간 발전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중요한 정치적 원인은 시민의 뜻을 반영하지 않은 집권당의 잘못된 공천이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정수성 국회의원의 한나라당 최양식 후보 지지와 관련, 그는 “민감한 시기에 30만 경주 시민의 여론과 민심을 무시했으며, 민의를 저버린 잘못된 처사”라며 비난했다. 특히 백 후보는 “모 후보가 경주시청 전직 국장을 앞세워 공무원들에게 줄서기를 강요하고 직무에 충실한 공무원들에게 특정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를 `공포분위기`로 몰고가고 있다”며 관건 선거에 대한 우려를 지적했다.

한편 미래연합 김경술 후보는 27일 오후 9시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사퇴와 함께 백상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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