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국회의원·단체장 후보 경제 살리기 정책보고회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대구시장 후보,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27일 오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역구인 달성군에 총출동해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를 결의하는 등 대구경제 살리기 정책보고회를 가졌다.

달성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보고회는 배영식 한나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의 `글로벌 지식경제도시 대구발전전략` 발제에 이어 기초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정책제안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배 본부장은 광역경제권 중추도시, 대구발전 구상을 위한 대구발전 핵심 프로젝트로 달성 축을 중심으로 △대구 테크노폴리스 조기 건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활성화 △대구·경북 R&D 특구 조성 △대구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낙동강 수변공간 개발 △달성 경전철 건설 △도로교통망 확충 등을 제시했다. 또 도심권을 중심으로 △동대구역세권 개발 △도심 재창조사업 △노후 도심공단 재정비를, 금호강 축을 중심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건설 △경제자유구역 수성 의료지구 조성 등을 통해 대구가 재도약하는 바탕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위한 선결조건으로 영남권 경제통합의 구심점인 동남권 신국제공항을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단체장 후보와 국회의원들은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이재만 동구청장 후보는 혁신도시·청복단지 정주 여건 마련을, 이종화 북구청장 후보는 검단동 및 동호동 개발을 통한 첨단산업단지 개발을, 곽대훈 달서구청장 후보는 두류공원 재창조사업과 성서2차산단 재정비를, 이석원 달성군수 후보는 경전철 건설 등 교통인프라 구축을, 임병헌 남구청장 후보는 미국기지 이전과 자치구를 보통교부세 대상으로 편입을, 이진훈 수성구청장 후보는 도심형 실버타운 건설을, 윤영 중구청장 후보는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을, 강성호 서구청장 후보는 저소득층을 위한 공동주택사업과 교육특구지정을 각각 건의했다.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4년은 대구가 도약하는 4년이 돼야 하며 이제는 한나라당이 대구에 보답하는 4년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박 전 대표를 통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방선거 출마자와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구발전을 발표하고 약속해 든든하다”며 “동남권 신국제공항과 글로벌지식경제 대구를 위한 3대 프로젝트 등 건의내용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국회의원과 대구시 기초단체의 발전전략이 같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며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전대표는 “이 자리에서 모인 사람들이 지역민에게 중요한 약속을 했고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표를 구하기 위한 약속이 돼서는 안된다. 힘을 모아서 대구발전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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