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지역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여야가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여야 각 당에 따르면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등 총 8번을 투표하는 등 이번 6·2 지방선거는 어느 해 보다 복잡한데다 특히 가장 관심사인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선거의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않으면서 투표율이 역대선거에 비해 하락할 전망이다. 따라서 각 정당마다 유권자를 투표장을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나라당 대구시·경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 목표를 지난 2006년 4대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인 48.5%보다 높은 50% 이상으로 잡았다. 시·도당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한나라당 후보가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투표율을 끌어올리고 한나라당 바람몰이를 위해 잇달아 대구와 경북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가진다.

민주당과 진보신당 등 야당은 투표율이 48% 내외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경북대 등 개혁성향이 짙은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투표율과 함께 득표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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