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김관용 도지사 등 장욱현 후보 지원유세 나서
그동안 무소속 우세가 점쳐졌던 영주시장 선거가 이날 한나라당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장욱현 후보 측 반전의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정 대표는 지원 유세에서 “지난 24일 열린 월드컵 출정 평가 한·일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이겨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며 “이번 영주시장 선거에서 장 후보를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영주시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
이어 정 대표는 “6선 의원으로 22년 간의 의정 활동중 20년간 무소속으로 지내온 세월이 너무 힘들고 어려웠다”고 회고한 뒤 “지역 발전을 위해 무소속 후보는 바람직 하지 않다. 한나라당 후보인 김관용 도지사 후보와 영주시장 장욱현 후보의 전국 최다, 최고 득표율로 경북과 영주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천안함 사태와 관련 너무 걱정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미국, 일본 등 21개국이 북한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지만 민주당 및 민노당측이 여·야 간 입장이 담긴 공동 성명서 발표에 찬성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며 “당사자인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북한을 지원하는 중국 등 일부 국가들이 우리를 어떻게 볼것인지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영주시장 장욱현 후보는 “영주시가 2년간 방치해 온 판타시온리조트 문제를 두고 중소기업연수원으로 활용한 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할 것”이라 강조하고 “주요 특산물인 인삼, 사과, 한우 등 농축산물의 유통 구조를 개선 브랜드화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영주가 달라지고 있다, 영주가 잠을 깨고 있다”며 “장욱현 후보가 당선되면 영주시의 새로운 발전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환 한나라당 도당위원장은 “공천과정은 공정했으며 공당으로서 일 잘하고 영주시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후보를 선택했다”며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한나라당에 재입당한다는 말이 있는데 도당위원장으로서 배당 행위를 한 인물에 대해서는 복당을 불허할 것이다”고 못박았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