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23일 자신이 일하는 공장의 후판 수십t을 빼돌린 혐의(특수절도)로 백모(33·회사원)씨와 차모(47·트레일러 운전사)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 부터 훔친 후판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고철업자 박모(45)씨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 등은 지난 3월27일 오전 10시께 포항시 남구 장흥동의 한 공장 야적장에서 후판 37t(시가 3천500만원 상당)을 가공공장으로 운송하는 것처럼 속여 빼돌리는 등 2회에 걸쳐 훔친 후판을 고철업자 박씨에게 1천90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