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이탈리아, 호주 등 7개국에 판매됐다고 이 영화의 제작사 미로비전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로비전에 따르면 `하녀`는 칸 영화제 마켓에서 그리스, 홍콩, 싱가포르, 태국, 이탈리아, 호주 등 6개국에 판매됐다. 칸 영화제에 앞서 프랑스의 프리티픽처스에 판매된 `하녀`는 이로써 모두 7개국에 판매되는 성과를 얻었다. 미로비전 관계자는 “현재도 3개 정도의 해외 세일즈사와의 거래가 진행 중이며 판매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칸 영화제 기간에 발행하는 일간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하녀`의 평균 평점은 2.2점이다. 평점이 매겨진 8편의 경쟁부문 진출작 중 공동 4위의 성적이다.

전도연·윤여정 등이 출연한 `하녀`는 1960년 김기영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