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도자기축제 국제교류전 참가 외국 도예인들 감탄

【문경】 2010 문경전통도자기축제의 하나로 전개되고 있는 찻사발 공모전에 세계 각국의 도예인 수 십 명이 참가, 도자기 본국을 입증하고 있다.

문경전통찻사발 축제에 참가한 미국,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 28개국 32명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전시된 문경의 찻사발을 관람하면서 한국이 전통적으로 유명한 유럽 도자기의 본향(本鄕 )임을 인정하고 한국의 도자기 역사와 기술을 배워야겠다며 다짐했다.

외국의 도자기는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화학적인 유약과 기계에 의한 불의 온도에 맞추어 제작하지만 한국 도기, 특히 문경도자기는 자연을 소재로 자연적인 힘을 빌러 만들어 모든 과정이 오랜 옛날 조상이 만들어 온 친환경적인 전통기법으로 제작도니다.

올해가 문경 찻사발 축제 두 번째인 네델란드 출신의 Niek Hoogland(56)씨는“지난해 보다 한층 높고 수준 있는 한국의 전통도자기 진수를 볼 수 있었으며 영화 제작 세트장과 잘 어우려져 세트장을 활용한 문경의 축제 수준은 원더풀”이라고 평가하고 “단지 아쉬움은 전통과 현재가 결합한 변화하는 모습이 요구되며 현대 쪽으로 문을 열면 좋은 교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축제에 처음 참가한 헝가리 Peter Fulop(44)씨는 “축제장과 전시공간이 대한민국 최고로 한국의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장이며 대한민국 도자기의 가치를 새삼 배울 수 있는 공간”이였다며 “다음 축제에도 꼭 참가해 젊은 도예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다면 더욱 빛나는 축제장이 될것”이라고 축제평을 내놓았다.

2010 한국전통찻사발 축제는 12번째로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지정돼 지난해 국제 교류전에는 무려 24개국이 참여했다.

올해는 4일까지 24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이번 축제는 9일까지 계속된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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